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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주 반디랜드(무주군 곽길영 팀장, 김현영 팀장, 홍지민 주무관, 진복환 주무관)
게시일(기간) 2024-07-12 조회수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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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랜드는 무주 곤충박물관, 반디별 천문과학관, 통나무집, 청소년수련원, 청소년야영장, 반딧불이 연구소가 있는 체험학습교육 공간입니다.

 

 


반디랜드의 개발계획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의 중요한 사항들, 어려움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곽길영 팀장님, 김현영 팀장님,

 

홍지민 주무관님, 진복환 주무관님을 인터뷰하였습니다.

 

 

 

 

 

 

 

반딧불에 대해 설명 중인 곽길영 팀장

 

 

반디랜드 지도

 

 

 

 

  Q1. 반디랜드를 조성한 배경 및 목적은 무엇인가요?

 

1982년 11월 무주군 설천면 일원의 반딧불이와 먹이(다슬기 서식지)가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무주군에서는 이를 계기로 무주의 반딧불이를 보존하고 지역의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1997년부터 반딧불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약 30년 전인데 그 당시에는 환경축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환경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반딧불이 서식지에서 야간에 반딧불이를 볼 수 있게 하는‘반딧불이 신비 탐사’를 진행했는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현장에서 실물을 체험하도록 하니 입소문을 타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반딧불이 축제의 성공으로 환경부, 문체부 등에 테마공원을 건의하였고, 반디학교를 먼저 조성하였습니다. 반디학교는 설천면 청량리 초등학교의 분교로, 폐교 후 무주군에서 매입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반딧불이 사육장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반딧불이 연구소, 곤충박물관, 식물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청소년야영장은 보건복지부에 청소년 수련시설 예산 지원을 받아서 조성하였고, 통나무집은 산림청에서 지원 받아 조성했습니다. 반디별천문과학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종합안내소, 바닥분수 등 반디랜드의 관광기반 시설, 사계절눈썰매장 및 착지풀장, 반딧불이 체험공원 등은 문체부의 지원을 받아 조성하였습니다.

 

 

반디랜드 입구(좌), 매표소(우)

 

 

                        

          

 

  Q2. 반디랜드만이 가지는 차별화된 매력 또는 성공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반디랜드에는 공립박물관으로 등록된 무주곤충박물관이 있습니다. 반딧불이를 비롯하여 약 1만여 종의 실물 곤충을 볼 수 있으며, 곤충이 살아있던 환경을 재현한 디오라마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녹색의 푸른 공간인 생태온실, 물 속 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수족관이 함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방문합니다.

 

관람이라는 다소 정적인 활동 외에 동적인 활동이 가능한 사계절썰매장이 있어 방문객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를 할 수 있게 하며, 체류형 시설인 통나무집과 청소년야영장 등이 있어 자연을 느끼며 숙박할 수 있습니다. 반디별 천문과학관에서는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보며 신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아빠 엄마에게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을, 어린이에게는 기분 좋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 반디랜드의 성공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주곤충박물관(좌), 반디별 천문과학관(우)

 

 

 

 

  Q3. 무주군에서 직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무주군의 관광 시책 및 홍보에 대한 파급효과를 직접적이고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우리군에서 직영하게 되었습니다. 관광 인프라 구축과 운영 면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민 고용과 농·특산물 판매를 실시하여 지역 경제에 일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곤충박물관, 반디별 천문과학관, 어린이 놀이터의 관리운영 인력으로 총 47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성수기에는 물놀이장을 개장하기 때문에 더 많은 인원이 고용됩니다. 그 외에 소규모 동물체험장의 경우 축산과에서, 반딧불이 연구소는 기술연구과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시설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놀이터(좌), 물놀이장(우)

 

 

 

 

  Q4. 반디랜드를 관리하고,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시설 노후화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반디랜드는 2007년에 정식 개장하였습니다. 벌써 한 2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시 시설들이 트렌드에 뒤떨어져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전북도 대표관광지조성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곤충박물관과 천문과학관 전시물에 대해 리모델링을 실시하였습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노후전시물을 교체하고 신규 콘텐츠를 개발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전시시설, 포토존, 휴식공간, 실감형 영상콘텐츠와 인터렉티브 체험존 등을 조성하였습니다. 그 결과 개선된 전시물과 내실 있는 운영을 인정받아 2023년에 우수공립박물관으로 인증 받았습니다. 또한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되었습니다. 노후화 개선 노력에 대한 결과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딧불이 생태전시실(좌), 곤충박물관 내 아쿠아리움(우)

 

 

 

 

  Q5. 반디랜드를 조성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반디랜드 조성 시 사업비 확보가 큰 문제였습니다. 예산확보를 위해 여러 중앙 부처를 방문해 이 사업에 대해 설명하였고, 시설별로 예산을 확보하여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각 시설별 개장 시기를 비슷하게 맞출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당시 반딧불이 축제의 성공을 기반으로 환경부에 잘 설명하여 반딧불이 연구소, 곤충박물관, 식물원을 먼저 조성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으로 반디별 천문과학관을 조성하였습니다. 이때부터 학생들의 자연체험학습 공간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기반으로 보건복지부에 가서 설득을 했습니다. 우리가 여기에 좋은 시설이 있는데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한 학습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싶다, 청소년수련원과 야영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사무관도 들어보니까 일리가 있다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반디랜드에 직접 오셔서 보고 가셨어요. 지금도 우수하지만 그때 당시에도 무주곤충박물관의 전시물이 대한민국에서 상당히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예산을 지원받았고, 2016년도에 반딧불청소년수련원을 개장했습니다. 또한 사계절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문체부의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을 통해 인공 썰매장 같은 활동적인 시설도 추가하였습니다.

 

이처럼 반디랜드는 중앙부처 간 종합 패키지 테마파크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중앙 부처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종합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사계절 썰매장(좌), 야영장(우)

 

 

 

 

  Q6. 앞으로 반디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요?

 

이제는 개발보다는 기존 시설을 연계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태권도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편백나무 생태숲으로 반디랜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반디랜드를 찾아오시거나 태권도공원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두 관광지를 연계하여 갈 수 있게 하는 등 체류시간을 늘려 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반디랜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자 합니다. 올해에는 자연특별시 무주 방문의 해를 맞아 반디랜드 캠핑 페스타를 진행하였습니다. 전국 캠퍼들을 초청하여 주민과 함께하는 반디장터를 열었으며, 다채로운 공연도 진행했습니다. 또한 가랜드 만들기, 반딧불이 인공 서식지 방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내년에도 관광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반딧불이 연구소(좌), 곤충박물관 내 전시물(우)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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