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는 자연과 문화를 결합한 열린 공간의 장으로서 알프스시네마, 번개맨체험관, 국제클라이밍장, 산악문화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의 개발계획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사항들, 애로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울주군청 김문숙 팀장님, 권지협 주무관님을 인터뷰하였습니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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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조성한 배경 및 목적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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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면적은 758.4㎢로 서울시의 약 1.2배에 달합니다. 동쪽으로는 한반도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간절곶이, 서쪽으로는 태백산맥의 줄기인 영남알프스의 우람한 산악지형이 위치하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온산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서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하여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동남권 교통·산업의 중심으로 무한한 경쟁력을 지닌 변화와 발전의 도시입니다.
특히 가지산 도립공원, 신불산 군립공원 등 2개의 자연공원지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 및 여러 수목과 희귀식물이 자생하는 우수한 자연환경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군에서는 2010년 세계적인 산악문화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영남알프스 산악관광마스터플랜」을 수립한 후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2015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건립하고 산악문화관, 알프스 시네마, 국제클라이밍장을 선 조성하였습니다. 이후 2017년 번개맨체험관 2019년 영상체험관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함으로써 현재와 같은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면모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체험관(좌), 산악문화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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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만이 가지는 차별화된 매력 또는 성공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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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는 주변으로 대한민국 100대 명산으로 선정된 신불산, 가지산, 재약산, 운문산 등 해발 1,000m 이상 고봉준령 7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영남알프스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수려한 산세가 가장 큰 매력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와 KTX로 이어지는 편리한 교통환경에 따른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최근 등산 및 산악스포츠를 즐기는 산악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차별화되고 경쟁력을 갖춘 산악문화관광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유치하여 동남권 최대의 산악관광 인프라를 구축한 점이 성공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전국 산악대회, 영남알프스 전국 MTB 챌린지 등이 있습니다. 산악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많은 인원이 산에서 모여서 시작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가 그런 행사들의 거점이자 구심점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매년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산과 산악인에 관련된 주제의 영화, 자연환경 관련한 영화 등을 출품 받아서 상영 및 시상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울산국제영화제와 같이 합쳐져서 진행하게 되면서 좀 더 다양하고 폭넓은 영화 장르를 영화제 기간에 상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군은 완등 인증센터를 통해 해발 1,000m가 넘는 영남알프스의 주요 봉우리를 완등한 등산객에게 완등 인증서와 기념메달을 수여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등산이 새로운 취미로 주목받으며 이 사업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트렌드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기획력이 주요 성공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좌), 번개맨체험관 제2관 번개미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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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울주군에서 직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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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린 「영남알프스 산악관광마스터플랜」의 기본 개발 콘셉트는 국내산악레저를 선도하는 산악관광 메카로서 편리하고 쾌적한 산악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체험거리를 반영한 영남알프스 산악관광의 전초기지를 조성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업의 추진 주체는 기본적으로 공공사업을 선도하는 역할이었으며, 아울러 민간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공공과 민간이 함께 나아가도록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공공사업 선도를 추진하는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가 담당하기 위해 울주군에서 직영하게 되었습니다.

국제클라이밍장(좌), 완등인증센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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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관리하고,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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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의 역할은 신불산과 간월산을 중심으로 영남알프스를 즐기고자 하는 등산객의 집중 및 다양한 가족단위 관광객의 증가에 대한 기본적인 편의시설로서 산악관광 거점이자 복합지원공간으로의 역할 수행입니다.
따라서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영남알프스를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기본 바탕으로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우수한 산악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입니다. 산악관광이라는 콘셉트에 부합하는 복합문화시설로서의 기능적인 측면에 우선적으로 충실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발맞춰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악관광이라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적인 문화콘텐츠의 적절한 선정과 조화를 이루어 관광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여 콘텐츠의 지속적인 재구매력을 높여야 하는 점에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산악문화관 내 산악테마전시실(좌), 영상체험관 내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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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조성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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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조성 당시 중요한 포인트는 시설물의 외관과 기능이 영남알프스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서로 배치되지 않으며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점이었으며, 또한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한 랜드마크의 역할로써 하나의 구심점을 이루어 지역 상가 활성화를 도모하고 단순한 관광시설이 아닌 다양한 문화행사의 거점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조성 초기에는 영화관, 클라이밍장 등은 성인 중심의 시설물만 조성되어있었습니다. 따라서 주말이나 공휴일 어린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가족들의 수요를 적절하게 충족시키지 못하여 방문객의 소비패턴이 일정하지 않은 문제점들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런 문제점은 결국 일반적인 문화센터나 전시관들처럼 이미 가족단위 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있는 타 시설에 비해 경쟁력 면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령층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 및 콘텐츠 개발이 절실히 필요했고, 고민 끝에 전국 최초로 번개맨을 이용한 어린이 전용 실감영상체험장을 조성하여 가족단위 관광객 방문을 적극 유도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연계행사를 진행하고 가족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통해 조성 초기의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체험관 내 VR체험관(좌), 번개맨체험관 제1관 번개우주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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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앞으로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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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군에서 이 시설을 조성하였을 때에 가장 큰 목적은 이 시설을 토대로 하여 지역 전체가 같이 상생하여 발전해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가 성장하기 위해서 크게 3가지 정도의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더불어 우리군의 역점 사업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의 조속한 건립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도 차별받지 않고 사시사철 변하는 영남알프스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영남알프스 산악익스트림센터 조성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반 시설들을 지속적으로 조성함으로써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확고히 하여 명실상부한 산악관광의 전초기지로서 완전한 자리매김을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영남알프스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전국 산악대회 등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산악문화 향유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와 지역브랜드 조성에 힘쓰고자 합니다.

영상체험관 내 매표기기(좌), 알프스시네마 로비(우)